여행

친구결혼으로 가게된 2박3일 전주여행

웅스타 2022. 11.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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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2박 3일 >

18~20 | Nov | 2022

 


1일차

용산역에서 전주역 (KTX)
₩68800(왕복)

친한 친구가 전주에서 결혼을 하게되서 전주까지 내려갈 일이생겼는데 서울에 사는 다른 친구와 같이 내려갈꺼라 이왕 전주까지 가는거 전주 한번 구경하고 오자해서 급하게 전주여행이 결정이 났습니다 ㅎㅎ 전... 연애할때 말고는 계획없이 움직이는 편이라 이번 여행은 친구가 전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ㅋㅋ 금요일(18일)에 휴가를 쓰고 가고싶었으나 둘다 그럴수가 없어서 퇴근 후 저녁에 바로 내려가는걸로 예매를 했죠.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출발하는 날이 수능 끝난 다음날이더군요..(ㄷㄷ) 하지만 다행이 그렇게 사람이 많지않았습니다. ㅎㅎ


 

1일차


 

 

 


1일차

여수굴세꼬시
₩68800(왕복)

숙소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훌쩍 넘더라구요. 빠르게 짐을 풀고 엄청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바로 숙소근처에있는 여수굴세꼬시로 달려왔습니다 ㅋㅋ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꽉꽉 차있더라구요. 역시 맛집은 맛집!! ㅎㅎ 저흰 고민없이 굴쨈(대)랑 막걸리부터 주문했습니다. 금요일 밤에 여행온 밤에 술먹는건 정말 기분좋더라구요 :) 아무생각없이 마음편안하게 먹을수 있는 술이라 그런걸까요? 여튼 굴찜 꼭 드세요! 굴이 꽉꽉 차있고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손이 계속 가요 그리고 찍어먹는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와사비푼 간장에다가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깔끔하게 굴찜을 다 먹고 바로 굴라면 주문해서 막걸리 6병정도 마신뒤 숙소로 돌아왔네요. 이대로 끝나면 섭하니 편의점에서 2차로 막걸리를 더 사서 한잔 더하고 고대로 뻗어 잤네요 ㅎㅎ 참, 숙희막걸리는 처음먹었는데 요놈이 글쎄 요구르트맛나면서 처음 먹을때는 좀 별로였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먹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막걸리였습니다.


2일차



2일차

친구결혼식
₩축의금(비밀)

이 여행을 하게된 원인인 친한친구의 결혼!! 왜 이렇게 멀리서 결혼을 하니!! ㅠ_ㅠ ㅋㅋ 어제 술을 많이 먹은바람에 얼굴도 붓고 머리가 지끈지끈 하더라구요... "하 적당히 먹었어야됬는데.." 하면서 씻고 친구의 친구 차를 타고 식장에 갔네요. 막상 친한친구가 결혼하게 되니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더라구요 ㅎㅎ 나는 언제쯤 결혼할까..?  결혼은 할수있을까? 내 신부는 누가 될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부분에서 울컷했더랍니다. 내가 그 자리에 서서 내 부모님께 인사드리면 어떤느낌일까 하면서.. ㅎㅎ 전.. 옛날부터 일찍 결혼하고싶다 그렇게 말했는데... 가망이없네요 ㅋㅋ 암튼 풀메이크업으로 멋져진 제 친구모습을 보면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식이 끝나고 사진도 같이 찍고 밥을먹으러 왔는데 뷔페식이 아니라 저렇게 자리마다 갈비탕을 세팅해주더라구요. 다른 결혼식장에서 갈비탕을 주는곳을 가보긴했는데 여기보다 이쁘게 차려지진 않았습니다. 사진처럼 이 예식장처럼 차려놓으니 고급스럽고 좋아보였습니다. 음식맛도 정말 맛있었네요. ㅎㅎ 그중에 가자미식해!! 진짜 밥도둑!! 제가 다 싹쓰리했습니다 ㅋㅋㅋㅋ



2일차

전주한옥마을
₩사람구경

결혼식 끝나고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한 4~5시쯤 됬더라구요. 숙취가 있어서 카페 들어가서 친구랑 잠시 쉬었다가 돌아다니기 시작했죠 ㅎㅎ 최근들어 집에있는 시간들이 길어져서 나올일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니 생동감이 넘쳤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한옥마을에서 파는 닭꼬치도 맛있네요. 친구는 아주매운맛 저는 매콤으로 했는데 친구가 먹더니 매워죽을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한옥마을에서 오랜만에 실컷 걸었습니다. 단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기저기 어딜 둘러봐도 다 커플이더라구요... 너무 부러웠습니다 눙물 .. ㅠ 커플지옥 솔로천국!!!


 


2일차

옛촌막걸리
₩3,3000 + 10,000 400,0000

열심히 한옥마을 돌아다니고 한옥마을에 맛집이라는 옛촌막걸리를 방문햇습니다. 해가 지기시작하니 술한잔하러 오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대기가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빠르게 입장했습니다. 여기 주 메뉴가 한상차림으로 있는데 순서가 이렇습니다 한상--> 두산--> 세상 --> 저세상 이 렇게 되어있는데 처음에 한상에 막걸리(3,3000원)에 다음 두상으로 넘어가면 막걸리 2병에 안주가 또 나오는 그런식입니다. 한 네명에서 갔으면 세상아니면 네상정도 가볼만 했을텐데 중간에 먹거리도 먹고 하다보니 친구랑은 한상만시키고 막걸리만 추가해서 먹었네요.. ㅎㅎ  모든 안주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한상차림메뉴도 아주 맛있었어요! 다만, 김치전이 너무 물렁했습니다  ㅠㅠ 겉바 속촌한걸 기대했는데 아니였네요.


 

3일차


3일차

조점례남문피순대 | 순대국밥(2) + 피순대(소) + 모주
₩ 8000 + 13000 + 5000 = 34000

어제 옛촌막걸리서 술을먹고 한옥마을 야경구경을 좀 하다가 숙소돌아와서 또 막걸리를 까서 먹었네요. 딱 3일차때 숙취해소하라고 친구가 계획한건지.. 한옥마을로 다시 돌아가 유명 피순대맛집을 왔습니다. 저보다 무리하게 먹은 친구가 죽을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도착해서 봤는데 워... 사람들이 쭉 줄서있더라구요. 어차피 올라가는 기차까지 시간이 넉넉했기에 기다렸습니다. 옆에 지나가는 주민분들이 다 똑같이 맛있는데 왜 여기서 기다리냐 하면서 지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그래도 멀리왔으니 알려진 맛집방문은 필수아니겠습니까~!! ㅎㅎ 다행이 내부가 엄청 크고 입장할 차례가 될쯤 미리 주문메뉴를 받아놓아서 빨리빨리 음식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금방 들어갔습니다. 여기와서 피순대는 안먹을수 없기에 주문했고 각각 순대국밥 하나씩과 모주(아침부터 또 술..)를 주문했습니다. 순대국밥은.. 와.. 진짜 건더기가 반입니다. 엄청많이 들었어요. 너무맛있는나머지 흡입을 했네요 ㅋㅋ 피순대는 진짜 입에 녹고 부드러웠습니다. 피순대는 그냥 먹는것보다 초장을 찍어먹는게 맛있는데 초장에 깻잎과 마늘 + 고추를 넣어서 한입에 쏙 먹으면 환상이죠. 꼭 그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쓰면서도 침이 막 고이네요 ㅋㅋ 그리고 모주는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막상 주문해서 먹어보니 수정과 설탕 막걸리 느낌?? 완전 수정과맛에 설탕 억수 들어간 맛이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ㅋㅋ 근대 순대먹고 느끼할때 먹으니까 쫌 괜찮더라구요? 한번도 안먹어보셨다면 수정과 생각하시고 온김에 한잔드셔보세요~~!! :)

 

마무리

1. 오랜만에 멀리 나와서 기분전환 실컷했네요. 한옥마을 가신다면 옛촌막걸리 + 조점례남문피순대는 꼭 가보시길 바래요~!

 

2. 지금 먹으면 너무 좋은 굴찜!! 여수굴세꼬시 저곳도 꼭 꼭!! 드셔보길 바랍니다.. 존맛탱!! ㅠ_ㅠ 늦게까지 하니까 부담말고 GOGO!!

 

3.언젠가는 데이트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소중한것을 깨닫는
장소는 언제나
컴퓨터 앞이 아니라
파란하늘 아래였다
-다카하시 아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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